[베트남 오토바이 종주 18] 우당탕탕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오토바이는 오늘도 또 고장~!
1. 여행은 확실히 체력전!
하루 5시간 이상 오토바이를 타고 장시간 이동후
창문없는 호텔 2연타를 맞으니
뭔가 이상합니다. 방안에 있으면 이명이 들리는 것도 같고 이런게 심해지면
공황장애라는게 생기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



그래서 3만원대 조금 비싼 호텔에 왔습니다.
간만에 짐도 있는 곳이네요 간만에 아침을 거르고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영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몸에 부하를 주니 뻐~근한게 이도 좋습니다
오늘도 또 출발해 봅니다.
나트랑에서 다낭으로 가 보겠습니다.
하루만에 가고 싶으나 안되면 또 아무곳이나 들러서 하루 더 머물다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봉달이 12호의 시동을 걸어봅니다.
긁!
고속도로 비스므레한 곳을 한참을 달리는데
그륵그륵 쇠가 도로를 긁는 소리가 납니다.
뭐지 싶어 내려서 보니 오토바이 사이드 스탠드 스프링이 낡아서 끊어 졌습니다.
계속 땅에 다아서 까랑까랑 그륵그륵 소리가 납니다. ㅋㅋㅋㅋ
땡볕인데 잠시 오토바이를 새우고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봅니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정비소를 찾는 꿀팁.
구글지도가 정말 대단한 지도긴 하지만 역시 만능은 아닙니다.
항상 한글로 오토바이 정비소 하고 검색했는데 그러면 몇군데 안나오기 마련입니다
오토바이 정비소라고 번역기를 돌리면 Tiệm sửa xe máy 라고 뜨는데
이걸 복사해서 구글에 치면 두세배 많은 곳이 표시되더군요
오토바이 정비소 뿐만아니라 로컬에서 무었인가를 찾을때 유용한 팁이니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여차 저차 1키로 거리에 정비소가 있네요
스프링 하나 가는데 우리돈 천원입니다.
천원짜리 일하나 시키는것이 미안스러워 조금 이르지만 이 기회에 엔진오일도 갈기로 합니다ㅏ.




나름 좋은것으로 갈아달라고 했는데 4000원 받으시더군요 5천원에 잘 정비받고 출발합니다


자~ 또 떠납니다.
ㅋㅋㅋ 지옥시작 또 고장
정비 받고
2키로 쯤 왔을까
커브를 트는데 뒷바퀴에 슬립이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세워 뒷바퀴를 보니 바람이 없습니다.
빵꾸가 난 모양입니다.
뭐냐 오늘~
또 땡볕에
Tiệm sửa xe máy 를 검색합니다
앞쪽으로 1.5키로 거리에 수리점이 있습니다
돌아가는건 2키로라 앞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뒷바퀴에 바람이 완전히 빠져서 타고 가다간 휠이 못쓰게 될것같습니다.
밀고 갑니다. TT TT



절반 마른오징어가 되서
수리점에 도착합니다.
우리돈 3000원에 주브를 갈았습니다.
오늘에 사건 사고느 이것으로 끝나길 정말 오랜만에 기도란걸 해봅니다.
냐짱(나트랑) 을 떠나며...
2. 나트랑, 이태원 보다 한국인이 많은 곳
혹자들은 다낭을 경기도 다낭시라 부르며 거의 한국이나 마찮가지도
한국인이 가장 많은 곳이다 라고 하는데 두곳다 단기간내에 방문해본 저로서는 압도적으로 나트랑에 한국인이 많이 있습니다
이국적이고 한국인이 엄청나게 많다는것은 장점도 단점도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리 아시고 연세 많으시고 외국음식이 안맞을때가 많으신 분들은 더 좋으실것 같고
원가 해외의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다른곳을 추천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겐 안 맞을듯해요
지난 10여년동안 혼자 이곳저곳을 다니며 혼자 무언가를 하는데 꺼리낌이 없는 저도
나트랑은 뭔가 혼자있는것이 어색했습니다.
다낭도 한국이 엄청나게 많이 있지만 그곳은 이미 국제적인 광장지가 되서 우리나라 사람 말고도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있는데
나짱은 정말 한국인만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어 여행을 계획하시면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다낭맛집
나벱수아 Nha bep Xua. 전통적인 부엌, 오래된 부엌
nhà bếp: 부엌 Xua: 오래된 이란 뜻입니다.


혼자 왔다고 하니 영국인 부부와 함께 앉게 되었습니다.


전 청경채 볶음과 돼지고기 볶음 요리를 시켰어요.
요즘은 술이 예전만큼 땡기질 않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마시지 않아
딱 이렇게만 시켰습니다 물은 가지고 다니던 것을 먹었어요



6500원 나쁘지 않네요
저는 혼자 워낙 많이 먹어버릇해서 그런지 제 속도에 맞춰 먹었는데
대각선에 앉은 한 백인 청년하나는 줄이 엄청 긴것을 보곤 미안해서인지 혼자 먹는 것이 뻘쭘해서 인지
누가봐도 허겁지겁 먹는것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혼자식사를 하시는게 가끔 부담스러우신분은
정중히 다른 식당을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확실히 맛있는데 그럼에도 이런 것들을 감내할 정도의 엄청난 맛집은 아닙니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에 호텔은 베트남 최고의 가성비 호텔입니다 .
단 4만원에 무지막지한 해변 뷰가 보이는 곳
아마 제 인생의 모든 여행을 통털어 최고의 가성비 호텔이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다음편에 인생호텔 소계와 꼭 피해야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편 기대해 주세요
다낭을 떠나 인생최고 가성비 호텔편이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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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토바이 종주 19] 다낭, 인생 최고 가성비 호텔
나트랑에서 다낭으로 올라오며 점심 먹을쯤 아고다로 검색해서 18000원 짜리 방을 하나 예약했습니다. 오후 5시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지하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운뒤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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