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더의 밥상 8
남대문
#우정식당
점심 한끼 맛있게 먹는게 인생의 낙인 40대 노가더 아재 입니다.
지난주 부터 몇푼 더 벌어보겠다고
하루 17시간 근무체재에 들어 갔습니다.
아침 7시 반 출근 4시반 퇴근
9시 출근 5시 퇴근 차라리 연속근무면 좋겠는데
현장이 다릅니다. 보통 30분 일찍 출근 하고 이동시간 까지 합하면 19시간 정도 사용합니다.
돈많이 벌어 행복할려고 한 일인데
쪽잠 일주일만에 인생이 너무 행복하지 않네요
통장에 돈이 꽃히면 좀 덜 불행하려나..... 모르겠습니다.

근무는 빡시지 않습니다.
빡센 근무를 하는 반장님들 잘 하고 계시나 어디까지 하셨나 또는 어디까지 하셔야 한다
감놔라 배놔라 그런걸 합니다.
물론 노가다 판이라는게 각종 모사와 감언이설이 난무하기 때문에
긴장을 안하고 얼타다간 금방 현장이 난장판이 됩니다.


야간 근무는 평일 낮근무 공수의 1.5배를 받습니다.
감놔라 배놔라 만으로 1.5배. 저같은 노재능 노가더에겐 독이 든 성배 같은 것이죠
가성비 않나오게 돈 받아 갔다간 언제 짤릴지 모르기 때문에
눈치껏 간단한 전기일 정도는 제가 합니다.

주저리주러리 화이바 쓰시라 사다리는 2인1조가 기본이 아니냐
저보다 스무살은 많으신 반장님들께 어쩔수 없는 잔소리를 하다보니 새벽이 왔네요
전기선을 새로 까느라 천장 윗쪽을 몇번 기어다녔더니
흘린땀에 천장위에 먼지가 늘어 붙었습니다.
일단 샤워를 하고 3시간 정도 잘수 있습니다.
일어나 다시 남대문으로
절반 비몽사몽 그래도 핫씩스가 있어 버텨냅니다.
점심을 빨리 먹으면 또 40분 정도 잘수 있습니다.
그동안 봐두었던
남대문맛집으로 인정받은 우정식당으로 갑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 오늘은 줄이 없습니다.
어제 혼자 11시에 왔는데 꽉차고 줄까지 서 있어 옆집에서 그냥 소바로 때웠습니다.

그냥 평범한 백반집입니다.
소소하고 평범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아재의 메뉴
제육을 시킵니다.
꽤 답니다. 헌데 맛있습니다.
물론 다니까 맛있는게 당연한데 뭐랄까 백종원표 단맛이랄까
과하지만 역시 맛있어 그런맛
ㅋㅋㅋ
네 그런맛이었습니다.
좀 추상적이지요 가서 드셔보시면 아마도 ㅋㅋㅋ 그 아재놈 말이 맞군 하실겁니다.
계란말이가 인생 계란말이 라는 후기가 많이 있던데
언젠가 둘이 와서 계란말이도 한번 시켜 봐야겠습니다.

그 평범함에 화답하듯
어디서나 볼법한 4찬 반찬이 나오네요

밥은 바로 퍼서 줍니다.
밥맛이 좋습니다.

1층에 테이블 6개가 다 인줄 알았는데
지하에도 테이블이 있더군요
총평
좀 달긴 하지만 요즘 돈 만원에 이정도면 선방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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