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중에 닭구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한국에서 유행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몇 집은 3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죠
일본 말로 야키토리라 부르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 몇곳을 다녀 봤는데 닭간 빠떼에 맛을 들여서 찾아다니며 먹어보는 있었는데
1. 나항엔야
베트남이 이 야키토리집이 한국보단 저렴하다고 해서 몇 곳을 검색해서 찾아다녀 봤습니다.
정 없는 일본의 정을 느낄수 있는 일본식 잔술
다들 아시겠지만 정없는 나라로 유명한 일본의 잔술은
밑받침에도 반정도 찰랑찰랑하게 술을 주죠
전 이게 좋더라고요 ㅎㅎㅎ
2층은 좌석
1층은 다찌로 되어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호치민의 일본인 유흥 거리에 깊숙이 있는 집이었는데
야키토리만 영어로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일본인 거리 안에 있는 집이더군요
덕분에 눈 호강도 같이 했습니다.
메뉴판은 일본어와 영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6000원대 잔술 3잔
15000원 와규 코치 1개
5000원 생선구이
거기에 세금이니 뭐니 붙어서 4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닭간 요리가 없어 간단히 먹고 나와 거리 구경하다가 바로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평타보다 조금 더 못하다 정도
그랬습니다.
캐롯바 바로 옆에 있는 집이었어요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입니다.
두 번째가 절치 부심해서 간 곳
2. 야키토리 긴자
49M Quốc Hương, Thảo Điền, Quận 2, Hồ Chí Minh 90000, Vietnam
제가 묶었던 호텔은 7군이었는데 이곳은 2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주소지에 도착하니 작은 입간판이 하나 있었고 건물엔 따로 상호가 쓰여 있지 않더군요.
여기 까진 주문 전에 그냥 나오는 서비스였습니다.
구이집이다 보니 주문을 바로 해도 첫 메뉴가 나오는데 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 있어
두 가지 메뉴가 기본으로 나오는 모양입니다
6시 반에 갔었는데 제가 갔을 땐 손님이 저 밖에 없었습니다
다찌 자리가 잘 돼 있었고 이왕이면 구이를 하는 장면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따지 쪽으로 앉았습니다.
간 요리치 곤 쫄깃쫄깃했습니다.
약간 비릿한 맛이 있었는데 특유의 고소함과 함께 나쁘지 않았습니다.
300mm짜리 사케도 하나 시켰습니다.
입가심으로 라면도 하나 먹었습니다
된장 라면인데 해장되고 좋더군요!
금액은 한국돈 6만5천원
혼자서 꽤 나왔네요 다만 사케가 텍스와 서비스 차지까지 포함해 4만천원 이기 때문에
음식 값은 크지 않습니다.
술, 역시 술이 문제네요
총평을 하자면
약간 비쌉니다.
원래도 가격이 조금 있는데 서비스차지와 세금이 또 붙으니 가격이 좀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한국을 생각하자면 똑같은 수준의 서비스에 똑같은 음식을 주문했다면 9만원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5% 정도 저렴하네요.
나름 즐겨볼 만한 코스인 것 같네요
호찌민에 오셔서 중심가에서 북쪽에 호텔을 잡으시거나
2군에 머무신다면 한번 들려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쉐프님이 가는 길을 배웅해 주셔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영어도 유창하시고 일본어는 원어민 수준 이길 것 같습니다
실제 일본의 야키토리 긴자점에서 오랫동안 수련하셨다고 하시더군요
한국마포의 야키토리 키유의 쉐프님과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하셨다고
본지 오래되셨는데 한국에서 키유에 갈 일이 있으시면 안부 전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담소도 참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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