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맛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는곳
그런곳이 있을까요
전 그곳이 나파밸리 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와인과 미국와인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프랑스 5대 샤토를
눌러버린곳도 나파밸리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전히 5대 샤토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팔리고 나파밸리는 5대샤토만큼의 명성에는 못 미칠까요
그게바로 정도를 지키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크향을 내기 위해 오크 부스러기를 망에 집어넣어 스테인리스 통에서 숙성한다던지
수많은 방법들이 있죠. 여튼 맛좋고 싼 와인의 대명사는 나파밸리 입니다.
14만 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87일간의 세계일주 중에 가장 기대 했던곳 중에 하나 나파밸리에 도착했습니다.
나파 밸리 – 미식과 와인의 천국
나파 밸리는 샌프랑시스코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이곳은 끝없이 펼처지는 포도밭과 와이너리, 미식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죠.
Angele Restaurant & Bar는 프렌치 컨셉의 브라세리(Brasserie) 스타일을 바탕으로 하며,
나파 강(Napa River) 바로 옆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내부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야외 테라스 좌석에서는 나파의 자연을 한껏 느끼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캘리포니아란 지역 특성을 살려 산지 재료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해 주더군요
추천메뉴에 Oysters on the Half Shell
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세계를 두루 다니며 여러곳에서 굴을 먹어보았지만
어떠한 굴도 한국의 굴에 가성비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지중해의 굴은 또다른 식감이 있다고 하지만 그런 말에 속아 수많은 지중해 굴이나 다른 나라의 굴을 먹어본 결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서 굴을 돈주고 사먹는 것 만큼 돈지랄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한번더 느꼈으니 부디 굴 말고 홍합찜 요리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신선한 수제 페투치네 파스타는 브라운 버터, 셀러리 루트, 헤이즐넛이 들어간 풍부한 향의 소스와 함께 훌륭했습니다.
스테이크보다 가벼운 식사를 원하실때 정말 좋은 차선책이 될것 같습니다.
클래식한 데블드 에그를 Angele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메뉴입니다.
크리미한 속재료와 함께 피클이 곁들여져 있어, 짭짤한 맛과 식감이 좋습니다
와인 페어링과 분위기
Angele은 고급 와인 셀렉션으로도 유명합니다.
나파 밸리 지역의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가져온 빈티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직원들이 직접 페어링 추천도 해줍니다.
오리 콩피에는 스파이시한 피노 누아를, 부라타 샐러드에는 시원한 샤르도네를 곁들이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파밸리를 여행하신다면
강변에 있는 엔젤레스토랑을 한번은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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