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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년에 절반 일하고 절반 여행다니는 미완의 파이어 아저씨
노가더의 밥상

미슐랭 2스타인줄 알았던 냉면 [ 남대문 부원냉면 ]

by 보물탐험대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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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더의 밥상 3

남대문 부원냉면

건축 건설 현장 관리직 사십대 아저씨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맛집이 없다고 생각하는 남대문입니다.
그냥 길가다 들어가는 대부분의 집이,
특히 대로변에 있는 집들이 실패확률이 높더군요.
그래서
남대문엔 맛집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장 30일차가 넘어가면서 보석 같은 집들이 군대군대 있구나 하면서 여러번 가는 집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성공했다고 느끼는집 남대문 부원냉면입니다.

부원식당 가는 길
꽤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자칫하면,특히 외국인 이시면 찾기 힘들것같기도 합니다
사진도 큰 간판도 없습니다.
작게 입간판 하나. 네온싸인 하나가 다입니다
빼곡한 옷가게 사이에 작은 문으로 그것도 바로난 계단으로

부원냉면

미슐랭과 같은 디자인에 2스타라고 표시된
큰 전단이 붙어 있습니다. 먹고 나오면서 이 표시가 있길래
오~미슐랭이네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와서 편집하려고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식신 2스타 인증 레스토랑이네요.
ㅋㅋㅋ
방송국놈들 하여튼간.....
꼬라지하고는 왜 거의.비슷한 글씨체와 디자인, 색상까지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을 까요?
당연히 얼핏 잘못보면 미슐랭인줄 착각하게 만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 었겠..
네 그렇습니다

메뉴
일요일은 쉽니다.
냉면 (보통)

냉면 기가 막혔습니다.
면에 향이나 맛도 훌륭고
부담스럽지 않고 면도 소화가 잘 됬습니다.

근래에 돈주고 내돈내산한  어떤 것보다.
가장 돈값 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회사에서 점심값이 나오지만)
여튼 이틀이 지난 오늘인 월요일 생각이나
오늘도 점심은 부원냉면으로 가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고기도 꽤나 두툼합니다. 두개가 올려져 있습니다.

제육무침

겨자 양념장 식초등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냉면집에서 수육을 팔때
(부원냉면의 제육무침은 그 수육이 아닙니다)
이미 냉면 육수를 만드느라 우릴때로 우린 소고기를 얇게 썰어 판매하는데
전 이미 그 소고기 값이 이미 냉면값에 포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또 돈받고 판매를 하는 것이죠
그것도 소고기란 명목으로 꽤나 비싸게 판매를 하죠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응당 당연한 것일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 이미 육수로 한번 돈을 받은  고기를 수육이란 이름으로 꽤 고가를 받는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하는 1인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부원냉면의 제뮥 무침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돼지고기이기 때문에 아마도 육수와 큰 상관이 없을 것이고
함흥냄련중 돼지 육수를 내는 곳도 있긴하지만...
그렇다 해도 고기의 두께나 양이 넉넉하고
무침으로 나와 하나의 다른 요리를 만든대다가
가격까지 16000원으로 너무나 상식적입니다.
색이 새빨갓지만 맛이 크게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슴슴한 냉면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 본연에 않을 딱 느낄수 있을 정도에 무침입니다.


빈대떡이 있는데 비오는날 바삭한 빈대떡도 좋지만
전 제육무침에 완성도가 워낙좋아
냉면 더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혼자가서
냉면 과 제육무침이 많을꺼라 생각해서 처음 주문할때부터 제육무침이 남으면 포장해.주실수 있냐고
여쭤 봤는데 그런분이 꽤 되시는지 흔쾌히 남은거루포장해 주신다고 하더군요
점김한끼를 아주 배부르게 먹었고
남은 제육으로 저녁까지 훌륭하게 때웠습니다.

주말출근에 폭망이었는데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