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은 그저 미친놈일까
아니면 인간 내면의 극한을 아는 범인일까
궁금할때가 많타
나는 처음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었을때가
군에서 병장을 막 달았을 때니
지금부터 22년전 여름이었는데
그래도 나이가 22살이나 먹었을 때였는데도
이 소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흔이 넘은 지금 다시 읽어보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하는 속사람이 뭔지 조금은 알것 같다
가장 이해가 안됬던
예의 그 문구중에 한 소절을 옮겨본다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中
"너에게 진실한 사랑이란 건 뭔데?"
"예를 들자면, 내가 너한테 이렇게 말하는 거야 '작은 딸기 파이가 먹고 싶어'
넌 모든걸 당장 팽개치고 나가서 그걸 사오는 거야
숨을 헐떡이면서 돌아와서는 나에게 파이를 주는 거시
그러면 내가 이렇게 말해 "이젠 딸기 파이 같은 건 먹고 싶지 않아"
영화 "상실의 시대"중
그러면 너는 그 썅같은 파이를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는 거야
그거 그게 바로 내가 진실한 사랑이라고 부르는 거야
나로서는. 진짜 사랑이라면 그렇게 막 하진 않을것 같은데
아니야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이 있어
"알겠어.미도리 미안 내 잘못이야
난 진짜 멍청이에다가 돌머리 센스도 없는 강아지 같은 놈이야
당장 나가서 다른겊 사올게 뭘 원해?
쵸콜릿 무스? 치즈케잌?
"그리고는?"
"그러면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야"
그는 미친걸까 평범한걸까
그래서 하루키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Spesial Ordinary
[미치게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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